며칠 전 엄마에게서 받은 단호박을 쪘다. 단호박을 잘라 씨를 빼고 자르는 작업(?)은 엄마가 해주시고, 난 집에 가져와 찜기에 찌기만 했다... ㅋㅋ 엄마 고마워~
사실 난 단호박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결혼 전에도 언니가 쪄서 줘도 잘 먹질 않았다. 괜히 가져가서 쪄야 하고 또 안 먹고 남으면 버리게 될 거 같아서 엄마가 단호박 가져가라는 말에도 안 가져간다 했는데 남편이 쪄서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 와서 찜기에 찌게 되었다.
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고 찜기에 호박을 올려 준비를 했다. 근데 어느정도 쩌야 하는지도 몰라 검색해 봤다.ㅋㅋㅋ
물이 끓어오르면 8~10분 정도 찌고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될 듯하다. ㅋ 호박의 크기마다 익는 게 다르니 젓가락으로 판단하는 게 젤 좋을 듯하다^^
쪄놓고 단호박에 대해 알아보았다.
단호박 효능
1. 눈 건강
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,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, 이 성분은 노화를 억제하고 성인병도 예방한다.
2. 고혈압 예방
단호박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, 이뇨작용을 해서 몸의 부기를 빼는데도 좋다.
3. 면역력 증가
단호박에는 비타민C를 포함해 비타민B, 그리고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,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공급에도 도움을 준다.
단호박으로 사람들은 죽도 만들고, 수프, 샐러드 다양하게 만드는 거 같은데 이번엔 걍 쪄서 먹어보기만 했다. 언니가 쪄놓고 냉장고에 며칠 두고 먹어도 된다고 해서 그리 하기로 했다.
쪄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다음날 출근 전에 아침으로 먹었다. 빵 한 조각이랑 커피랑 호박이랑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다.
호박을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싶으면 올리고당이나 꿀을 살짝 뿌려서 먹어도 좋다~
단호박에 포함된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를 살짝 위에 뿌려서 먹으면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.
난 흡수율보다 맛을 선택해서 올리고당을 뿌렸다. ㅋㅋㅋㅋ
당도가 높고 밤 맛이 난다 하여 밤호박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정말 밤 맛이 났다. ㅋ 풍부한 당질과 영양분,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도 좋으니 가끔씩 쪄서 먹어줘야겠다. 보관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 한 곳에서 보름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, 후숙 하면 할수록 당도가 높아진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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