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학여행을 기억해보면 늘 나오는 메뉴가 카레와 짜장이었다. 단일 메뉴로 카레가 나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, 두 개가 메뉴로 나오면 난 늘 카레보단 짜장을 택하곤 했다. 카레.. 좋아하지 않는다. 그다지 반기지 않는 메뉴 중 하나이지만 언젠가 언니가 3일 숙성 카레로 카레를 만들어주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지난번 마트에 갔을 때 하나 업어왔다.
사실 몇달 전에 사 왔던 건데.. 좋아하진 않으니 역시나 해 먹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.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 처리를 위해 카레를 선택했다.
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. 집에 있는 야채 다 썰고 한꺼번에 볶다가 물 넣고 야채 익을 때 까지 끓이다 고형 카레 넣고 좀 더 끓이면 완성이다 ㅋ 요리 못하는 난 살짝 긴장했지만.. 해볼 만했다.
카레
서양요리에 쓰이는 향신료의 하나, 또는 이 향신료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. 'curry'는 ‘소스’라는 뜻의 타밀어 'kari'에서 유래했다. 현재 서양에서 먹는 카레는 인도에 정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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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일 숙성카레는 고형이 있고, 가루형이 있다. 난 고형으로 준비했다.
앞표지는 요렇게~
안에는 저 4조각이 2개 들어있다. 총 8조각
뒷면은 이렇게 생겼다. ㅋ
이제 나름 성의 있게(?) 레시피를 적어본다.
<재료>
양파, 당근, 감자, 애호박, 버섯, 고형카레 (냉장고에 남아도는 야채), 물
1. 야채는 내가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(냉장고에 있는 야채, 색을 위해 당근은 마트에서 샀음)
썰어놓은 거 보니 크기들이 제각각이다. ㅋㅋ 엉망이군..ㅋ
2. 궁중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야채를 한꺼번에 다 넣는다. 요리는 간단해야 한다.
3. 볶은 야채에다 물 600미리를 넣는다 (제품 뒷면 조리방법을 참고했다_ 2인분은 물 300미리, 4인분은 물 600미리)
4. 야채가 거의 익을 때 까지 끓인다.
5. 불을 약하게 한 후 카레조각을 넣고 잘 저어 주어 끓인다. 2인분은 2조각, 4인분은 4조각
6. 완성이다.
난 카레 4조각을 넣었는데 진한거 같아서 다음엔 3조각정도만 넣어도 될 듯하다. 그리고 고형카레를 물에 잘 풀고 녹여야한다. 난 다 완성했다고 했는데 카레 덩어리들이 뭉쳐 있었다.ㅋㅋ
카레 효능
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향신료에 든 성분은 항암, 항산화 등의 작용을 하여 등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.
강황 안에 있는 커큐민 성분은 뇌에 축적될 수 있는 나쁜 물질들이 쌓이지 않도록 도움을 주며, 뇌의 혈류량을 도와준다고 한다. 또한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, 또한 카레 속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도와 소화능력을 키워주며, 소화기관의 활동을 높인다고 한다. 어혈을 풀어주어 여성들의 경우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생리불순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.
카레가 몸에 좋다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두 가끔씩 해 먹어 줘야겠다. 요알못인 내가 해도 좀 맛있었다.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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